여름과 가을을 잇는 모던 워크웨어와 쿨링 애슬레저의 만남
이번 시즌 패션은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안하고 있다. 워크웨어 기반의 아이템들은 전통적인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고, 여름 시즌을 겨냥한 애슬레저 제품들은 가벼움과 시원함을 극대화하며 일상 속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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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롭게 주목받는 하프 셋업 재킷은 1950년대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두툼하지 않은 원단을 사용해 한여름에도 착용 가능하며, 스트레이트 라인의 팬츠와 매치하면 포멀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이 완성된다. 카라와 포켓의 스티치 디테일은 오리지널 워크웨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패턴 설계로 활동성을 높였다. 여기에 빈티지 워시 기법을 적용해 착용 첫날부터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셔츠 아이템 역시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준다. 오버사이즈 핏의 스트라이프 셔츠는 단품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재킷이나 베스트 안에 레이어드하면 계절 전환기에 적합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컬러는 파스텔 톤부터 깊이감 있는 어스 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한 벌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름철 애슬레저 라인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초경량 나일론 혼방의 조거 팬츠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며, 허리 밴드와 발목 스트링 조절 기능을 더해 운동부터 여행, 데일리룩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브라톱과 쇼츠 세트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매끄러운 촉감으로 여름철 답답함을 최소화했으며, UV 차단 기능을 더해 야외 활동에도 최적화됐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 벌로 두 계절을 넘기는 옷’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도 맞닿아 있다. 단순히 계절마다 옷을 교체하기보다,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템을 선택해 상황과 기온에 맞게 조합하는 것이 새로운 패션 공식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여름의 경쾌함과 가을의 깊이를 동시에 담은 이번 시즌 컬렉션은, 변화무쌍한 날씨와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가장 실용적인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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