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에서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생활수칙
해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탁 트인 풍경, 시원한 물놀이, 해산물 한 접시까지 모두가 여름휴가의 묘미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해양 활동 중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관심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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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바닷가에서의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일광화상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 심하면 피부암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최소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SPF지수가 높은 제품도 물속에서는 쉽게 씻겨 나가기 때문에 주기적인 발라줌이 필수다. 또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는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시기엔 눈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 햇볕이 바닷물에 반사되면서 자외선이 눈으로 다이렉트하게 들어가면 각막염, 결막염이 생기기 쉬워진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되도록이면 UV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더위 속 바닷물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급격한 체온 변화는 순환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성인은 갑작스러운 찬물 입수는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사전 적응 시간이 꼭 필요하다. 가슴부터 천천히 물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해양 레저를 즐길 때에도 장비 착용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패들보드나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레저 활동은 재밌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음주 후 물놀이는 어떤 경우에도 금물이다. 알코올은 판단력과 반사신경을 저하시켜 익사 위험을 높인다.
또한 바다에 오래 노출된 후에는 귀 건강도 체크해봐야 한다. 물이 귀 안에 들어간 상태로 방치되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물놀이 후 귀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있다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귀 안을 면봉으로 깊숙이 건드리는 행동은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여름철 바다는 우리에게 활력과 휴식을 선사하지만, 그만큼 예기치 못한 위험요소도 존재한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놀이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올바른 복장과 안전장비 착용, 건강 상태를 고려한 활동 선택 등은 성인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해파리, 상어 등의 출몰뿐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행동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안내 표지판이나 방송을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각 지자체에서 설치한 해양 방지망이나 안전구역 내에서 활동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연을 즐기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여름이 되길 바란다. 바다는 언제나 같은 곳에 있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여름은 해마다 달라진다. 준비된 사람만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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