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관절 건강, 놓치기 쉬운 일상 속 관리 포인트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실내외 온도 차이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장시간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깨, 무릎, 손목처럼 노출이 쉬운 관절 부위에 한기를 느끼며 뻐근함이나 통증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그저 ‘잠깐 시린 거겠지’ 하고 넘겼다가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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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건강은 노년층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요즘은 오히려 30~40대 젊은층에서도 사무직 업무로 인한 장시간 고정자세, 무리한 운동, 그리고 냉방기기 사용의 영향으로 관절 질환을 경험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작은 무리에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이 단순히 근육통으로 착각되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결과적으로 회복이 더디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 관절은 움직임이 많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통증이 생긴 후 방치하면 관절 가동 범위가 좁아지거나 일상생활의 기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손이나 팔까지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병변 위치 확인 후 시술하는 국소 주사치료, 관절 내 유착을 풀어주는 시술 등으로 증상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약물 주입으로 관절 내 윤활 작용을 높이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기 판단보다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며, 무리한 민간요법이나 방치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라는 말처럼, 평소 습관이 관절 건강을 결정짓는 열쇠가 됩니다. 먼저 실내 온도는 여름철에도 섭씨 24~26도 사이를 유지하고, 외부 기온과의 차이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기 아래 오래 있는 대신 자연환기나 선풍기 등을 병행하고, 한기를 느끼기 쉬운 저녁이나 새벽 시간엔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습도 관리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높은 습도는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으로,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은 관절 내 혈액순환을 도와 염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단한 생활 습관만으로도 관절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고, 실내 환경과 일상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통증 없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다시 한 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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